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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른 AI의 데이터 학습 허용치 않아, 민주당 박민규 "AI 스타트업 위해 데이터 공유 필요"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4-10-28 1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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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른 AI의 데이터 학습 허용치 않아, 민주당 박민규 "AI 스타트업 위해 데이터 공유 필요"
▲ 네이버 이용약관 가운데 게시물과 질의어 검색 결과 등의 수집을 제한한다는 내용. <네이버>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다른 기업의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를 위해 자사 콘텐츠를 어느 정도 외부와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른 사업자의 크롤링(웹 페이지의 데이터 추출)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2024년 10월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네이버는 서비스에 부하를 주지 않는 선에서 다른 사업자의 크롤링을 허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네이버는 이용약관에서 '네이버의 사전 허락 없이 자동화된 수단을 이용해 게시물과 특정 질의어 검색 결과를 수집해서는 안 된다. 이는 이용자의 실제 이용을 전제로 하는 네이버 서비스의 제공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네이버 블로그 등에는 크롤링을 막는 소스 코드가 삽입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인 구글처럼 해외에서는 검색 결과를 제외한 크롤링을 거의 제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자사 플랫폼 가입자 콘텐츠를 독점 사용하는 것은 산업 생태계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네이버 플랫폼의 방대한 데이터를 다른 사업자도 활용할 수 있다면, 오픈소스 기반의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새 AI 서비스를 보다 수월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플랫폼의 합리적 크롤링 공유 가이드라인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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