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미국 배터리 저장용량 4년새 20기가와트로 증가, 내년엔 2배 더 늘 전망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10-25 10:22: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배터리 저장용량 4년새 20기가와트로 증가, 내년엔 2배 더 늘 전망
▲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트 카운티에 위치한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설비. < Flickr >
[비즈니스포스트]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이 설치한 배터리 저장 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집계를 인용해 지난 4년 동안 미국이 확보한 배터리 저장용량이 20기가와트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제로(0)' 수준이었다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다.

배터리 저장용량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중요성이 크다.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는 그 특성상 환경에 영향을 받아 전력생산에 변동성이 큰 데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해둘 수 있으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IA 통계에 따르면 특히 올해 들어 7월까지 설치된 용량만 따져도 5기가와트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터리 저장용량 확보에 속도가 붙고 있는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EIA는 2025년에는 설치된 배터리 저장용량이 40기가와트로 현재와 비교해 두 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에서 가동되고 있는 표준 원자력발전소 40기가 생산하는 전력과 맞먹는 전력 저장용량이다.

배터리 저장용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로 양쪽 모두 이번 달 들어 배터리에서 전력 사용자에 송전된 전력량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패터 포프 캘리포니아주 전력 기업 PG&E 최고경영자(CEO)는 공식성명을 통해 "배터리 용량의 폭발적 증가는 지난 몇 년 동안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고 산불로 전력선이 차단되는 등 재해가 발생한 캘리포니아에서 전기 공급을 지속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됐다"며 "우리는 저장된 에너지를 활용해 언제든 필요할 때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현장] '제네시스 GV60 마그마'로 내년 내구 레이스 왕좌 도전, GMR "30시간..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뷰티 업계 독보적 성장률 예상"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