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권오준 "진실되게 대답하겠다", 굳은 표정으로 검찰 출두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11-11 19:42: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준 "진실되게 대답하겠다", 굳은 표정으로 검찰 출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해 검찰에 출두했다.

권 회장은 11일 오후 6시45분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나타났다. 검찰은 권 회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이날 오후 7시까지 출두할 것을 요구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총수는 권 회장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재계 서열 6위 기업인데 ‘거물급’기업 수장이 참고인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권 회장은 검찰청사에 도착한 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진실되게 대답하겠다”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등 짤막한 답변만 되풀이한 뒤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차은택씨가 포스코 계열사였던 ‘포레카’ 지분 강탈을 시도하는 과정에 권 회장이 동조했는지, 포스코가 차씨에게 이권을 챙겨주기 위해 포레카를 매각한 것인지, 매각 과정에 최순실씨와 차씨, 청와대가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차씨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함께 지난해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광고사 C사에 포레카 지분 80%를 넘기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코 등 대기업은 C사가 차씨에게 포레카의 지분을 넘기지 않자 발주를 줄여 포레카를 경영난에 빠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권 회장이 포레카 매각의 최종결정권을 쥐고 있었던 만큼 포레카지분 강탈시도와 관련된 의혹에 깊숙이 연루돼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미 검찰은 차씨가 C사를 협박했던 당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권 회장이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 회장이 차씨의 횡포를 묵인하거나 방치했다는 정황이 드러날 경우 권 회장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수도 있다.

‘포레카’ 지분 강탈시도와 관련해 차씨와 안 전 수석, 송 전 원장은 공동강요 또는 강요미수 혐의로 체포 및 구속됐다.

권 회장은 K스포츠이 황은연 포스코 사장에게 배드민턴 창단을 요구한 과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받는다.

포스코는 K스포단에 19억 원의 자금을 출연한 데 이어 미르에도 30억 원을 냈다. 검찰은 정모 포스코 전무와 최모 포스코 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시진핑과 90분 대좌, "한국 중국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
현대차·기아 지난해 727만4천 대 판매, 올해 3.2% 증가한 750만8300대 목표..
D램 가격 1분기 최대 60% 상승, 낸드플래시는 최대 38% 상승 전망
HD한국조선해양 올해 수주 223억1천만 달러 목표, 작년 대비 29.1% 증가
민주당 사모펀드 규제 강화법안 추진, "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의대 정원 확대 2월 초 결론 낼 듯, 복지장관 정은경 의료개혁 첫단추 '시험대'
[5일 오!정말] 국힘 박성훈 "보좌진을 사적 집사 취급했다면 권력 인식 문제"
금감원장 이찬진 "금융지주 회장 오래 연임하면 차세대 후보는 '골동품' 된다"
비트코인 1억3423만 원대 상승,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수요 증가" 분석도
한국GM 지난해 글로벌 판매 7.5% 르노코리아 17.7% 감소, KGM은 1.0% 증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