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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쇼핑몰 사업에 7조 투자, 2030년 매출 6조6천억 목표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4-10-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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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중장기 성장을 위해 ‘미래형 쇼핑몰’ 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백화점은 2030년까지 국내와 해외 쇼핑몰 사업에 약 7조 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쇼핑몰 사업에 7조 투자, 2030년 매출 6조6천억 목표
▲ 롯데백화점이 2030년까지 국내외 쇼핑몰 사업에 약 7조 원을 투자한다. 타임빌라스수원 전경.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백화점과 아울렛 사업으로 성장해 온 국내 유통 시장과 동남아 시장을 바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미래형 쇼핑몰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2030년까지 국내 백화점이 매년 2%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쇼핑몰은 성장률 17%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형 쇼핑몰 전략의 핵심으로는 타임빌라스를 내세웠다. 타임빌라스는 시간을 뜻하는 ‘타임’과 별장을 뜻하는 ‘빌라스’가 합쳐진 단어로 ‘새로운 시간이 열리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롯데백화점은 영국 디자인 회사인 스핀과 협업해 브랜드 정체성(BI)도 새롭게 개발했다.

24일 재단장을 마치고 개장하는 정식 개장하는 타임빌라스수원은 기존 면적 70%를 바꿨다.

지난해 11월 영테넌트 새단장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캠핑과 직수입 아웃도어 브랜드를 확대했다. 올해 2월과 4월에는 지역 최대 프리미엄 키즈관과 스포츠관, 프리미엄 미식 공간인 다이닝에비뉴를 선보였다.

5월에는 타임빌라스수원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보강했고 6월부터 8월까지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를 선보이는 데 힘을 쏟았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5월 타임빌라스수원으로 바꾼 후 신규 고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이상 증가했다. 수원 외 지역 고객 매출도 20% 이상 확대됐다. 우수 고객인 에비뉴엘 고객 1인당 매출도 최대 90% 가까이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인천 송도, 대구 수성, 서울 상암, 전북 전주 등에 신규 쇼핑몰 4개를 오픈한다. 군산, 수완, 동부산, 김해 등 기존 아울렛 7개 매장은 증축과 재단장을 통해 쇼핑몰로 전환한다.

해외에서도 신규 출점과 위탁 운영 등으로 쇼핑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2030년까지 국내 쇼핑몰 수를 13개로 늘리고 이를 통해 연 매출 6조6천억 원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쇼핑몰 매출 비중을 현재 1%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롯데백화점 대표) 사장은 “패션, 식음료(F&B), 엔터테인먼트, 문화, 여행, 비즈니스 등 고객이 바라는 모든 경험이 연결된 쇼핑몰의 미래가 타임빌라스”라며 “타임빌라스는 모든 유통기업이 동경할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9월 누적 방문객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오픈 4개월 만에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이 3천억 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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