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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덴마크에서 '이동형 AI홈 허브'로 개방형 생태계 선보여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10-23 1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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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덴마크에서 '이동형 AI홈 허브'로 개방형 생태계 선보여
▲  로스콘 2024 LG전자 부스에 마련된 이동형 AI홈 허브 Q9. < LG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이동형 인공지능(AI)홈 허브(Q9)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하며 ‘AI홈’ 시대의 개방형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SDK는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사용하는 소스와 툴 모음이다. 이를 공개하면 누구나 다양한 맞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덴마크 오덴세에서 현지시각 21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로봇 콘퍼런스 '로스콘(ROSCon) 2024'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로스콘은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발표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Q9을 선보인다.

Q9의 공감지능(AI) 기능을 향상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Q9 앱 개발을 위한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샘플 코드 등을 포함한 SDK를 공개한다.

LG전자는 SDK 공개를 계기로 외부 개발자들이 Q9의 기능을 활용하는 앱을 개발해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SDK를 통해 개방형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롭게 만들어진 앱이나 기능은 LG전자의 최종 심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LG전자 부스에는 개발자들이 Q9과 대화하고 Q9이 창작한 이야기를 듣는 등 Q9의 기능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Q9의 기능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실제로 SDK를 활용해 Q9 앱을 제작해 보는 세션을 운영한다.

백승민 CTO부문 로봇선행연구소장은 AI홈의 개방형 생태계 확대를 위한 SDK 공개의 의미를 강조하고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에게 공동 개발 참여를 제안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Q9 개발자용 웹사이트에서 개발자들끼리 소통하는 커뮤니티와 이들이 제작한 앱을 다운로드하는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지원한다. Q9 앱 공동 개발에 관심 있는 기관 및 기업과는 향후 업무협약를 맺고 선행 개발 협업을 모색한다.

Q9은 집안 내 다양한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는 이동형 AI홈 허브로,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 능력을 갖췄다.

두 다리에 달린 바퀴로 공간을 돌아다니며 환경을 파악하고, 스크린에 표시되는 눈으로 감정을 표현해 사용자와 교감한다

이향 LG전자 H&A(가전)사업본부 CX(고객경험)담당은 "LG전자는 SDK 공개로 외부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누구나 원하는 기능을 맞춤형으로 활용하는 초개인화 AI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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