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보장성보험 판매증가로 3분기에 순이익이 늘었다.
한화생명은 3분기에 개별기준으로 순이익 1504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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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
3분기에 매출(영업수익) 4조3911억 원을 올려 지난해 3분기보다 3.8%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949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81% 늘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능률과 전문화를 기반으로 한 전속 설계사를 바탕으로 보장성 신상품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보장성보험 연납화보험료(APE)는 87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연납화보험료는 모든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수익지표다.
김현철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은 “저성장, 저금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익성 중심의 상품판매와 대내외 리스크관리 강화에 집중해 보험본연의 이익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부문에서도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자산규모는 3분기 기준으로 105조51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 4128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4% 줄었다. 지난해 채권을 판매해 얻은 처분이익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