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우리금융지주 회장 권한 축소 시작, 자회사 임원 인사권부터 제한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10-20 12:43: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가 자회사 임원 인사 사전 합의제를 폐지했다. 임종룡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재발 방지를 위해 내건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주 ‘자회사 등 경영관리 규정’ 지침을 개정해 자회사 대표가 임원을 선임할 때 회장과 협의하는 절차를 없앴다. 
 
우리금융지주 회장 권한 축소 시작, 자회사 임원 인사권부터 제한
▲ 우리금융이 자회사 대표가 임원을 선임할 때 회장과 협의하는 절차를 폐지했다. 사진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10일 국정감사에 출석한 모습. <연합뉴스>

이는 자회사 자율경영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임 회장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유지해 자회사 대표 선임 과정에 여전히 관여할 수 있다. 

임 회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회장 권한과 기능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자회사 임원 인사권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그룹사 임원들의 친인척 신용정보를 등록해 대출을 엄정하게 관리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본부장급 이상 192명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형제자매까지 등록 대상이다. 

이와 함께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을 견제하고 감독하는 기구로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되는 '윤리내부통제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임원 친인척 신용정보 등록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윤리내부통제위원회와 직속 율리경영 출범도 추진하고 있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