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과 싸이, 아이콘(iKON) 등 소속 가수들의 콘서트매출 확대에 힘입어 4분기에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빅뱅이 연말에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고 일본에서 콘서트도 진행하고 있다”며 “싸이, 위너(Winner), 아이콘 등 소속 가수들 콘서트 실적이 4분기에 반영돼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
|
|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빅뱅은 11월5~6일 도쿄돔투어를 시작으로 12월29일까지 일본 4개 도시에서 16회 공연을 연다. 위너는 일본에서 5회, 아이콘도 일본에서 4회 콘서트를 열고 싸이(2회)와 젝스키스(3회)는 국내에서 공연을 한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차승원씨, 최지우씨 등 소속 배우들의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YG엔터테인먼트 출연료 매출이 4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55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76% 늘어나는 것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13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112%, 영업이익은 121% 급증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이종석씨, 강동원씨 등 인기배우가 합류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 3분기 출연료 매출이 급증했다”며 “빅뱅 일본·중국 팬미팅과 빅뱅 10주년 콘서트, 아이콘 콘서트 등 콘서트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