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부장 출신 임 모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및 수재) 혐의를 받는 임 모씨를 구속기소 했다.
▲ 15일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관련 우리은행 전 본부장을 구속기소 했다. |
임 모씨는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할 당시 손 전 회장의 처남인 김 모씨와 친분을 쌓으며 부당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9월25일 해당 혐의로 임 모씨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손 전 회장의 처남 김 모씨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11월19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 등을 대상으로 나간 대출 616억 원 가운데 350억 원을 부당하게 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