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루트슈터 게임 '데스티니'가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다.
중국 게임 개발사 '넷이즈'는 14일(현지시각) 공식 유튜브 채널과 게임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게임 개발사 '번지'와 협력해 데스티니의 모바일 게임인 '데스티니라이징'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 중국 게임 개발사 '넷이즈'와 미국 게임 개발사 '번지'는 14일(현지시각) 루트슈터 게임 '데스티니'의 모바일 게임인 '데스티니라이징'을 발표했다. <데스티니라이징 홈페이지> |
넷이즈는 2018년 데스티니 세계관 확장을 위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1억 달러(약 1358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게임은 그 계획의 결실로 보인다.
데스티닌는 대표적인 루트슈터 게임이다.
루트슈터는 아이템을 습득하는 의미의 '루트'와 슈팅 게임을 뜻하는 '슈터'의 합성어로. 기존 슈팅게임에 아이템으로 캐릭터를 업그레이드하는 재미를 더한 게임을 말한다.
이번 작품은 기존에 3개의 클래스(직업)를 선택해야 했던 방식과 달리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여기에는 데스티니 시리즈에 등장했던 '아이코라 레이' 같은 기존 캐릭터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이용자는 고유한 능력과 스토리를 가진 개별 캐릭터를 조작해 싱글 캠페인, 6인 협동 미션, 반복 플레이할 수 있는 경쟁 모드 등와 파밍 모드 등을 즐길 수 있다. 1인칭에서 3인칭으로의 시점 전환도 지원된다.
다만 게임 내에서 판매될 상품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개발사는 2024년 11월1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한정해 비공식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콘텐츠와 함께 수익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리 레드필드 번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보도자료에서 "10년 넘게 우리는 이 세계관에 독특하고 멋진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 데스티니 세계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