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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설립 본인가 획득, "동남아 진출 교두보"

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 2024-10-14 17: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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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이 싱가포르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한다.

키움증권은 11일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키움증권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설립 본인가 획득, "동남아 진출 교두보"
▲ 키움증권이 싱가포르 현지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한다.

키움증권은 싱가포르 ‘키움자산운용아시아(Kiwoom Asset Management Asia Pte. Ltd.)’에 자본금 1천만 싱가포르달러(약 103억 원)를 투입해 100% 자회사로 설립한다.

키움증권은 앞서 2023년 3월 이사회에서 싱가포르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안건을 의결하고 인가 획득 준비에 돌입했다. 그 뒤 2023년 11월에는 싱가포르통화청에 자산운용사 인가 신청을 마무리했고 2024년 10월 초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키움자산운용아시아 초대 법인장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Temasek) 투자기금’을 운용했던 매니저를 내정했다. 또 안정적 펀드 운용을 위해 싱가포르 현지의 운용역을 영입했다.

키움자산운용아시아는 이르면 10월부터 본격적 펀드운용을 시작한다.

키움증권은 자산운용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동남아시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해외 유입 자금이 풍부하고 운용 인프라가 우수해 아시아 지역의 투자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아시아 금융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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