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 시각) 코스타리카 글로벌세아 세아스피닝 제3방적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사 중인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 <글로벌세아> |
[비즈니스포스트] 의류수출기업 세아상역의 지주회사 글로벌세아가 코스타리카에 원사 생산공장을 증설했다.
글로벌세아는 11일(현지시각) 코스타리카에서 원사생산기업 세아스피닝의 제3방적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마누엘 토바르 대외통상부 장관, 전근석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세아스피닝 제3공장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동남쪽으로 20km 떨어진 카르타고 지역에 위치해있으며 연 800만kg의 원사를 생산할 수 있다.
글로벌세아는 2015년 코스타리카에 원사 생산공장 세아스피닝을 설립해 고품질 원사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업계 최초로 방적, 편직, 염색, 봉제를 포함한 의류 생산의 모든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했다고 글로벌세아는 설명했다.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준공식 축사에서 “코스타리카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한 글로벌세아 그룹과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안정성,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견고히 다져온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은 “이번 원사 생산공장 증설로 글로벌 섬유업계의 공급망 개선과 함께 미국 시장으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한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 면세 혜택을 극대화하게 됐다”며 “세아스피닝은 선제적으로 100% 미국산 면화를 사용해오고 있고 생산 이력 추적 시스템 도입, 각종 친환경 인증 원료 사용 및 공정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