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증권 "증권업 3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최선호주"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10-10 08:59: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상장 증권사가 3분기 거래대금 감소에도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0일 “한국 주식시장이 주요국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증권업종 거래대금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줄어든 거래대금을 상쇄할 수 있는 요인들이 있어 증권사들은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KB증권 "증권업 3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최선호주"
▲ KB증권은 10일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을 꼽았다.

2024년 3분기 주식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코스피지수는 7.3%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증권업종 주요 지수(KRX증권)는  5.3% 상승했다.

해외주식수수료 및 채권평가이익 증가 등이 증권사 수익성 증가에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5개 주요 상장 증권사(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키움증권)은 3분기 합산 순이익 1조29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38.2% 늘면서 컨센서스를 1.2% 가량 웃도는 것이다.

증권주는 연말까지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금리 안정화 및 하락에 따른 시중 유동성 증가는 채권과 주식 등 자본시장 상품 관련 발행 수요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자금 조달 및 운용, 공급 측면 기여도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선호주로는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을 꼽았다.

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기업금융(IB) 시장 회복 등에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삼성증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잠재 리스크를 바탕으로 기업금융(IB)성장이 경쟁사 대비 빠르게 진행되는 점이 강점이다”고 평가했다.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3천 원, 6만1800원도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 주가는 각각 7만1800원과 4만4550원에 장을 마쳤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