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SGI서울보증 보험지급액 역대 최고, 국힘 김재섭 "기업 재무부담 한계"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0-08 16:17: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GI서울보증의 보증보험 지급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의 재정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8일 SGI서울보증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들어 상반기까지의 보증보험 지급액은 5484억 원으로 올해 말까지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SGI서울보증 보험지급액 역대 최고, 국힘 김재섭 "기업 재무부담 한계"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SGI서울보증의 보증보험 지급액 규모는 2019년 6998억 원, 2022년 6732억 원에서 2023년 8848억 원으로 급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증보험은 사업자 사이의 물건 납품이나 대금 지불 등 계약이 이행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 상품이다. 경기가 악화됨에 따라 계약 이행에 실패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실제 지급액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의 보증보험 지급액은 2023년 5185억 원에서 2024년 상반기에만 3256억 원을 기록했다. 또 개인사업자의 올해 상반기 보증보험 지급액도 2056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의 재정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상반기 산업별 보증보험 지급액 비중은 제조업(1107억 원), 건설업(892억 원), 도매 및 소매업(529억 원) 순이었다.

김재섭 의원은 불경기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의 부담이 커져 우리나라 경제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하며 정부가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불경기로 인해 보증보험 지급액이 급증하는 것은 기업들의 재무적 부담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나타낸다”며 “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하며 SGI서울보증과 같은 보증기관은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보증 체계를 강화하고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대우건설, 2018년 서울 금천구 지반침하 사고로 '2개월 영업정지' 제재 받아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공동 투자 결정, 지분율 80대 20
[정시특집-대학바로가기] 중앙대 정시 가나다군 1944명 선발, 첨단분야 신설·증원
네이버, 스페인 투자 계열사 주식 9728억 더 취득해 완전자회사로
검찰, '미공개 정보 이용'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부부에게 실형 구형
[16일 오!정말] 이재명 "제일 나쁜 것은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것"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는 경영상 목적 따라 적법하게 진행, MBK·영풍에 유감"
[원화값 뉴노멀④] 삼양식품 김정수와 오뚜기 함영준 희비 가르는 고환율, 식품업계 비빌..
한동훈, 국힘 다무감사위의 김종혁 중징계 권고에 "민주주의를 돌로 쳐 죽일 수 없다"
넥슨 PC·모바일 게임 시장서 연말 겹경사, 이정헌 IP 확장 전략 통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