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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중국 경기부양책 중장기 효과는 추가 정책 제시에 달려"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10-08 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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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중국 경기부양책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승재 iM증권 연구원은 8일 “중국 정부가 앞서 발표한 대규모 경기부양책 효과의 지속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추가 부양책 제시 등 남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iM증권 "중국 경기부양책 중장기 효과는 추가 정책 제시에 달려"
▲ iM증권은 8일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는 추가적인 부양책 제시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앞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추는 등 통화완화책을 제시했다.

중국 정부는 보험, 증권회사 등에 주식 매입을 위한 5천억 위안 규모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약 8천억 위안 규모 증시 부양책 시행도 알렸다. 

이번 경기부양책은 지금까지 중국 정부와 금융당국이 취하던 미온적 자세와 다르게 정책금리 동시 인하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경기부양책 발표 영향으로 10월 국경절 연휴를 앞둔 마지막 거래일인 9월30일 상해종합지수는 8.06% 폭등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0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특별채권을 발행해 모두 10조 위안 규모 재정팽창정책을 내놓는 등 추가적 대규모 부양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부양책 효과는 국경절을 넘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국경절 연휴는 7일 끝나 8일 업무를 다시 시작한다.

단 중장기적 효과 지속을 위해서는 실질적 경기 반등을 위한 부양책이 추가로 제시돼야 한다고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만약 이날 열리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실물경기 부양 등을 위한 적극적 정책이 거론된다면 경기부양책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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