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차 미국공장 생산직 임금 1억 넘어 국내보다 더 많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11-08 18:28: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 미국직원 연봉이 1억2백만 원으로 국내직원보다 명목상 600만 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9만400 달러였다.

지난해 연간 평균환율인 1131원을 적용하면 1억224만 원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국내직원의 평균 급여인 9600만 원보다 600만 원 이상 높다.

  현대차 미국공장 생산직 임금 1억 넘어 국내보다 더 많아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1년 6월28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해 현지직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근속연수를 감안하면 미국과 국내 직원의 임금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7.2년이지만 미국 앨라배마공장 가동된 지는 11년이 채 안 된다.

현대차는 국가별 임금격차가 공개될 경우 국내외 근로자 사이의 갈등이 일 것을 우려해 해외법인의 임금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매년 임금협상에서 노조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면 국내직원이 해외직원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생산효율성은 떨어진다는 논리를 펴왔다. 

현대차는 올해 임금협상에서도 국내직원의 임금 대비 낮은 생산효율성을 지적했는데 미국직원들이 회사에 직접 임금차이를 문의하면서 처음으로 미국직원의 임금이 공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급여에는 연장근로와 주말근로 수당 등이 포함되지만 회사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부담금은 제외된 것”며 “미국급여에는 회사가 지원하는 건강보험료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2014년 6월말 기준으로 차 한 대를 생산하는 걸리는 시간은 울산, 전주, 아산 등 국내공장 세 곳은 평균 26.8시간, 미국 앨라배마공장은 14.7시간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