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분기 가계 여유자금이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을 받아 1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41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 2분기 가계 여유자금이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1분기 대비 36조4천억 원 줄었다. <연합뉴스> |
1분기 77조6천억 원과 비교해 36조4천억 원 감소했다.
순자금 운용액은 경제주체가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을 뜻한다.
예금, 보험, 연금, 펀드, 주식 등으로 굴린 돈을 나타내는 자금운용액에서 차입금 등 빌린 돈을 뜻하는 자금조달액을 뺀 수치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예치금을 중심으로 자금운용액이 줄었다"며 "반면 주택담보대출 등 금융기관 차입 증가로 자금조달액이 늘어 순자금 운용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금운용액은 1분기 79조 원에서 2분기 55조7천억 원으로 축소됐다. 자금조달액은 1분기 1조4천억 원에서 2분기 14조6천억 원으로 뛰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