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4-10-07 15: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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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공사비 중재에 나섰다.
서울시는 최근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 중지가 예고된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에 공사비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코디네이터를 즉시 파견했다고 7일 밝혔다.
▲ 서울시가 7일 공사비 갈등 중재 목적으로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에 코디네이터를 보냈다. <연합뉴스>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2022년 8월 착공해 올해 10월 초 공정률 10.5% 수준의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공사와 조합은 공사기간과 공사비 증액을 두고 갈등을 빚었는데 최근 시공사가 공사중지를 예고하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서울시는 주택법상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조합 관련 지도 및 감독 권한은 없지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코디네이터제도를 확대해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운용기준 개선용역’에서 리모델링 사업의 개선된 관리체계를 마련해 정부에 제도 개선도 건의하기로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정비사업 공사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갈등 봉합과 사업 정상화 등 성과를 얻었다”며 “리모델링 사업에서도 시가 보유하고 있는 갈등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조합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조기에 봉합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