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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미국 고용지표 양호, 경기소비재 및 금융주 단기매수 기회"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10-07 09: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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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고용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경기둔화 우려가 약화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며 “한국도 미국에 연동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미국 고용지표 양호, 경기소비재 및 금융주 단기매수 기회"
▲ 미국 경기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전망에도 변화가 생겨났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주 연방준비제도 본부. 

지난 4일 미국 9월 고용지표가 발표됐다. 

비농업 고용이 25만4천 명으로 시장 전망치(15만 명)와 전월치(15만9천 명)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린 4.1%로 집계되면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4%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시중금리가 높아졌으며 시장이 전망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연준이 11월7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빅컷(0.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1주일 전까진 53.3%였으나 현재 0%로 뚝 떨어졌다. 반면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46.7%에서 94.9%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미국의 경기침체를 우려하던 주식시장은 오히려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 이에 미국 빅테크 주가가 회복됐으며 경기민감주들도 주가가 상승했다.

이번주 한국증시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증시도 미국에 연동된 궤적을 그릴 것이다”며 “미국 경기 호조와 금리 상승은 업종별 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한국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중동 리스크에 경기민감주 업종이 부진했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억눌렸던 경기민감주 업종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특히 경기소비재와 금융업종에서 단기매수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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