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미국 출시가 가시화됨에 따라 미국에서의 케이캡 가치가 목표주가에 반영됐다.
▲ 7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HK이노엔(사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2026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HK이노엔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4일 HK이노엔 주가는 5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HK이노엔의 케이캡이 미국 출시가 가시화됨에 따라 미국 가치를 반영한 영향”이라며 “출시 예상 시점은 2026년으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시장 규모는 4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은 현재 미국에서 3건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미란성(NERD) 위식도역류질환 관련 임상시험은 종료돼 올해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테고프라잔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 시점은 늦어도 2025년 중순이 될 것”이라며 “2026년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케이캡의 미국 시장 가치는 3537억 원으로 예상됐다.
HK이노엔은 2024년 3분기 개별 기준으로 매출 2340억 원, 영업이익 28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27.5% 늘어난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