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iM증권 "미국 고용둔화와 경기침체는 잊자, 중국 부양책 효과 지속에 주목"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10-07 08:33: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9월 단단한 고용지표에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낮아지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7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경제 브리프 보고서를 통해 “9월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와 고용시장 냉각 및 경기침체 우려가 단기적으로 낮아졌다”고 바라봤다. 
 
iM증권 "미국 고용둔화와 경기침체는 잊자, 중국 부양책 효과 지속에 주목"
▲ 미국 고용시장 냉각과 경기침체 우려가 낮아지며 중국 경기 부양책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상하이증권거래소 본사 앞. <연합뉴스>

미국 비농업 일자리수는 9월 25만4천 건 늘었고 실업률은 4.1%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 4.2%를 밑돌았고 비농업 일자리수도 시장 예상치 14만8천 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미국 고용시장이 완전히 식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해석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 9월 고용자수가 급증한 것은 고용시장이 우려보다 건강하다는 신호다”며 “일자리수 및 실업률뿐 아니라 다른 고용지표도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양호한 고용시장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를 올해 2차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이 물가 안정세를 바탕으로 기준금리를 충분히 낮출 필요성이 크다”며 “12월 예상했던 추가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미국 고용과 경기침체 우려가 낮아지면서 중국으로 시선을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9월24일 이후 홍콩 항셍지수는 4일까지 19.66% 급등했고 중국 본토 상하이 종합지수도 9월24일부터 국경절 전날이 9월30일까지 16.53% 급등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국경절 이후 개장하는 중국 증시 추이가 관건이다”며 “당장 9월에 지표를 통한 부양 효과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만큼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의지에 관심이 쏠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중국 부동산업종 주가가 추가로 상승한다면 경기회복 신호가 될 것이라 봤다. 

박 연구원은 “홍콩 항셍 부동산지수가 큰 폭 반등했다”며 “이는 일차적으로 부양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지만 추가로 주가가 오른다면 경기회복에 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기술주와 전기차업종 주가 흐름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정부 규제 등에 장기적으로 주가 내린 텐센트와 알리바바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는 부양책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중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을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의 최대 라이벌로 꼽을 수 있는 중국 BYD 주가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전기차 육성 정책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확전 위험이 커지고 있는 중동 지정학적 위험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한 달 앞으로 남겨 놓은 상황에서 이란·이스라엘 전면전 위험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번 주 이스라엘이 이란에 어떤 대응 수위로 보복에 나설지가 유가 추가 급등 또는 안정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1천억 잠정집계, 증권가 예상치 웃돌아
JW중외제약 이종호 '바보' 말 들으며 수액 전용공장 짓고, 아들 이경하 AI 접목 신..
JW홀딩스 배당 확대로 승계 시동 거나, 이경하 아들 이기환 경영수업 받고 지분 사들이고
JW중외제약 최고개발책임자로 유리천장 깬 함은경, 신약 개발과 CEO 가는 길은 하나
[씨저널]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톱티어로, "미국 시러큐스와 한국 송도 듀얼..
풀무원 상반기 영업이익률 겨우 1%대, 이우봉 K푸드 타고 해외사업 흑자 내기 '올인'
이재명 '문화강국 5대 전략' 확정, "순수 문화·예술 지원책 마련해야"
삼성전자 내년부터 국내서도 태블릿PC에 '보증기간 2년' 적용, 해외와 동일
한국해운협회,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에게 'HMM 인수 검토 철회' 요청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성 93%로 가결, 14일 파업할지 결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