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가는 10월 들어 16만에서 17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때인 4월 중순 23만 원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업가치가 30%가량 빠진 것이다.
뉴진스 멤버들이 9월25일까지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청하는 라이브 방송을 했을 때는 하이브 주가가 15만 원대까지 내리기도 했다.
시가총액으로 살펴봐도 4월 초반에는 9조6천억 원대였지만 최근에는 7조2천억 원대까지 하락하며 2조 원이 넘게 증발했다.
하지만 방 의장은 이런 안팎의 비판이나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애초 방 의장은 민희진 전 대표와 갈등이 불거지기 이전부터 '은둔형 경영자' 면모를 보여왔다.
평소 아티스트가 주목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는 데다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그는 6월16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와 함께 '알리익스프레스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 협업 무대를 펼치면서 질타도 받았다.
하이브가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는 침묵하다가 뜬금없이 기타 연주를 하느냐는 지적이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왔다.
방 의장이 하이브의 기업 이미지 쇄신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는 사이 증권가에서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하며 하이브 미래 실적에서 뉴진스를 제외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주주들은 실적과 별개로 하이브 자체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훼손된 상황에서 방 의장이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방 의장은 하이브를 둘러싼 논란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전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엔터업계 관계자는 "팬을 이기는 회사는 없는데 언제부턴가 감정싸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며 "어느 방향이든 정리되는 것이 피로감을 끝낸다는 점에선 산업 전체적으로는 이익이 되겠지만 뉴진스라는 대표 지적재산(IP)의 성장을 계속 지켜보고싶은 팬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수용하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허울만 좋은 멀티레이블 체제가 한 사람의 독재체제였다는 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병장축구라는 조롱까지 등장하더군요. 내부 갈등조정에 실패해서 사태를 이렇게까지 키우고 투자도 nft니 개임이니 이타카홀딩이니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만 계속해서 대체 장기적인 비전이나 원칙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장래도 불투명하고 어둡다고 봅니다. (2024-10-06 14: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