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쟈율주행기업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에 투입된다.
현대자동차는 4일 구글 자회사인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두 회사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현대차 아이오닉5에 적용한다. 그 뒤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에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5는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된다. 현대차는 안정적으로 아이오닉5를 공급해 웨이모 원 서비스의 성장을 지원한다.
두 회사는 2025년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5 차량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수년 안에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창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은 “현대차는 최근 자율주행 차량 판매 파운드리 사업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에게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기준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한 차량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 같은 사업의 첫 시작에 있어 업계 리더인 웨이모는 최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와 파트너십으로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드라이버가 되겠다는 사명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속가능성과 강력한 전기차 로드맵에 중점을 두고 있는 현대차는 더 많은 지역의 더 많은 이용자에게 완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웨이모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하드웨어 이중화, 전동식 도어와 같은 자율주행 특화 사양을 적용해 아이오닉5를 웨이모에 인도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