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4-10-02 09: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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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글로벌 판매에서 고무적 성과를 내고 있다.
무신사는 3분기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 7월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열린 ‘디깅 서울 바이 무신사’ 팝업 매장. <무신사>
월별로 살펴보면 7월 거래액은 지난해 7월보다 124%로 증가했다. 8월과 9월에 각각 90%, 64% 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에서의 관심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3분기 일본 거래액 성장률은 약 120%를 기록했다. 미국에서의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3분기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회원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3분기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누적 회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 고객들이 한국 여행 기간에 무신사스탠다드 및 무신사 스토어 편집숍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가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무신사 글로벌이 일본, 대만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등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는 3분기 첫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무신사가 글로벌 스토어에서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하반기 일본, 미국, 태국 등 13개 지역 현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스토어를 개장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비용이 많이 수반되는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2배 이상 거래액 성장률과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K패션 브랜드들이 해외 판로를 적극 개척해내고 글로벌 브랜드들과도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