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남구 양재역 일대 공터에 대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3일 제9차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원자문단회의를 열고 강남구 도곡동 914-1번지 일대를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 서울 강남구 도곡동 914-1번지 양재역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대상지. < 서울시 > |
이 사업지는 오랫동안 견본주택으로 활용되다 최근 나대지로 방치돼 개발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혔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며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지날 양재역 인근에 위치한다.
또 남부순환로 및 강남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강남 도심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
서울시는 지난해 조례 및 운영기준 개정을 통해 중심지 체계상 지역중심 이상 중심지와 환승역에 관해 역세권 범위를 250m에서 350m로 확대했다. 역세권 복합개발 범위를 넓히기 위함이다.
이 사업지는 환승역 역세권 범위를 350m로 확대한 뒤 뽑힌 첫 사례다.
이 사업지에는 지하 7층~지상 18층, 연면적 5만666㎡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상가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양재R&D지구와 연계한 지역 필요시설 계획을 담아 남부순환로변의 새 일자리 중심의 복합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간선도로변 노선형 상업지역, 환승역 등 대상지 확대에 따른 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추진해 도시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