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화투자 "밸류업지수 편입보다 근본적 주주환원 중요, 하나금융·KB금융 추천 유지"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9-25 08:56: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지수에 은행주들이 대거 배제되면서 주주가치에 바탕으로 둔 본래 취지가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거래소가 밝힌 기업 밸류업의 기본 방향은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며 “그러나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할 의지와 능력, 계획을 모두 갖추고 적극적 주주소통을 이행해 온 은행주가 요건상 배제되는 것은 밸류업 지수 신설 취지와 다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 "밸류업지수 편입보다 근본적 주주환원 중요, 하나금융·KB금융 추천 유지"
▲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한국거래소 밸류업 지수 편입에 실패했지만 주주환원 강화 측면에서 투자매력이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은행주 대부분은 밸류업 지수 편입 요건 가운데 시가총액, 수익성 연속 환원 요건을 만족한다. 

하지만 산업 내 주가순자산배율(PBR) 상위 50% 비교군이 ‘금융업’으로 설정되면서 최근 2년 평균 PBR이 0.2~0.4배로 낮은 대형 은행은 기준상 탈락했다.

실제 KB금융은 2023년 가장 큰 규모, 높은 비율의 주주환원을 시행하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예고 공시도 모든 기업을 통틀어 가장 먼저 내놓았지만 밸류업 지수에서는 제외됐다.

하나금융지주도 주주환원율 30%대, 배당수익률 6%대 안팎을 보이고 있는데도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이미 이행하면서 특례편입 대상으로 밸류업 지수에 들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업 본래의 취지가 약화한 상황에서 지수 편입 여부보다는 근본적 주주가치 제고 내용을 투자자들이 직접 판단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며 “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 영향을 기대할 수 없는 점은 아쉽지만 은행업종에서 최선호주는 하나금융지주, 차선호주 KB금융 추천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법원, '김문수 후보 확인·국힘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광수 내정,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GS 1분기 영업이익 8천억으로 21% 감소, GS칼텍스 실적 급감 영향
SK디앤디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며 흑자전환, 매출은 79% 늘어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분기 영업손실 460억 봐 적자전환, "동박 판매량 역대 최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