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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농심 해외사업 비중 늘어, 10월 월마트 메인 매대에서 상품 진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9-25 08: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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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이 해외 사업의 비중을 계속 늘려갈 것으로 파악됐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5일 “농심은 10월 미국 월마트에서 매대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마트 내 매대 확대만으로도 단순 계산할 때 농심의 미주 매출은 기존보다 10%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내다봤다.
 
하나증권 "농심 해외사업 비중 늘어, 10월 월마트 메인 매대에서 상품 진열"
▲ 농심이 해외 사업 비중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미국 월마트 매대에 입점한 농심 모습. <농심>

농심은 미국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월마트의 아시아푸드존에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조만간 아시아푸드존에서 메인 매대로 상품을 이동하면 전시 공간이 5배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 물량의 고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 3분기에도 수출 물량은 30% 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심은 수출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8월 말 기존 부산 녹산공장 옆 유휴부지에 1918억 원을 들여 수출전용공장을 짓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투자기간은 9월부터 2026년 4월 말까지며 본격 운영은 2026년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농심의 연간 수출 샌산능력은 기존 5억 개에서 10억 개로 증가하게 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매출이 약 4천억 원 늘어나는 것이다.

농심은 생산능력을 확충한 뒤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를 향한 수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 추정에 따르면 농심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34%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심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954억 원, 영업이익 5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5% 늘어나는 것이다.

심 연구원은 이날 농심 목표주가를 기존 5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농심 주가는 38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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