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오션은 23일 민관합동 최초 자율운항 실증사업 선박인 '포스싱가폴(POS SINGAPORE)'가 부산 자성대 부두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김동균 포스에스엠 대표이사(왼쪽에서 5번째 )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6번째) , 이대현 포스싱가포르호 선장(7번째) , 신재호 팬오션 해사기술실장(8번째 ), 김진 자율운항사업단 단장(11번째), 류재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12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팬오션> |
[비즈니스포스트] 팬오션이 자율운항실증을 위한 배를 띄웠다.
팬오션은 23일 민관합동 최초 자율운항 실증사업 선박인 '포스싱가포르(POS SINGAPORE)'가 부산 자성대 부두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했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자율운항실증 선박'으로 지정 발주된 1800TEU급 컨테이너선이다.
포스싱가포르호는 올해 3월 인수된 뒤 한국-동남아시아 항로에서 운항해왔다.
포스싱가포르호는 최종 자율운항시스템 설치를 마친 뒤 실증을 위한 출항에 나섰다.
향후 자율운항선박 상용화에 핵심이 되는 자율(지능)항해·기관자동화 시스템과 사이버보안·운용기술 등을 포함한 핵심 기술을 실증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산·학·연·관이 한 팀을 이뤄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논의 중인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MASS code)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호 팬오션 해사기술실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민관합동으로 개발된 우리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서의 채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이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