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핀테크회사 에버트레져가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미술품 거래 시스템을 선보인다.
에버트레져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24 서울·한강 아트 페스타’에서 자체 개발한 QR코드 기반 미술품 거래 시스템인 ‘스캔 앤 바이’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 20일 에버트레져는 2024 서울·한강 아트 페스타에서 QR코드 기반 실시간 미술품 거래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버트레져> |
에버트레져는 인공지능으로 다양한 예술가에 대한 신용평가 모형을 분석해 투자자에게 수익률을 제시하는 예술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핀테크 회사다.
스캔 앤 바이 시스템은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작품 옆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즉시 에버트레져의 온라인 플랫폼 ‘에버스토어’로 연결돼 작품 정보 확인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에버트레져는 이번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작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품 인증 기능과 소유권 추적 기능을 도입했다.
에버트레져는 향후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예술가치 평가모델을 연동시켜 미술품 가격 책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갤러리들과 아트페어들을 연계한 통합 아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조영린 에버트레져 대표는 “이번 시스템은 미술품 구매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젊은 세대의 미술시장 참여를 활성화할 것이다”며 “작가들에게 더 넓은 고객층과 만날 기회를, 컬렉터들에게는 보다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