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최상목 "미국 피벗 계기로 글로벌 위기 벗어나" "가계부채 증가하면 추가 대응"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9-19 09:57: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경제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1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 연준은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0년 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정책금리를 인하(금리 상단 5.5%→5.0%)했다”며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97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상목</a> "미국 피벗 계기로 글로벌 위기 벗어나" "가계부채 증가하면 추가 대응"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별관에서 열린 미국 FOMC 주요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 폭을 늘리는 동시에 고용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최 부총리는 “(연준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올해 인하폭 전망을 25bp(베이시스포인트, 0.01%)에서 100bp로, 내년까지 인하폭 전망은 125bp에서 200bp로 확대했다”며 “연준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춘 반면 실업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완전고용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향후 금리 인하 폭도 확대할 방침을 밝히는 등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선회하면서 국제 통화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국제정세를 불안하게 만들 요인들도 아직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Pivot)을 계기로, 팬데믹 대응 과정의 유동성 과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망 충격이 중첩되며 촉발됐던 글로벌 복합위기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8월 초 미국 발 글로벌 증시 급락에서 보듯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미 대선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며 “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들이 신속 시행되도록 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가계부체와 관련해 정부의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부터 증가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