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4-09-19 09: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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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미국 진출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HK이노엔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미국 진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직전거래일인 13일 HK이노엔 주가는 4만7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권 연구원은 "케이캡의 미국 후기 임상 완료가 임박했다"며 "2026년 미국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은 연말 미국에서 임상3상이 완료되며 2025년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외 항궤양제 시장에서 P-CAB제제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케이캡의 미국 출시도 성공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P-CAB 제제는 다른 기전의 항궤양제 보다 약효 지속성이 높고 부작용이 낮다는 점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케이캡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멕시코 등 9개 나라에 출시됐다. 중국은 2023년 하반기부터 판매되어 판매로열티가 유입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은 완제 수출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8970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38%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