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노사가 상여금 축소, 성과급 지급중단, 순환휴직 등이 담긴 임금과 단체협약을 타결했다.
STX조선해양은 5월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으며 회생계획안 인가 관련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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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근 STX조선해양 법정관리인. |
STX조선해양 노조가 3일 노사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전체의 70.3%가 찬성했다.
노사는 2월24일부터 협상을 시작해 그동안 25차례 교섭을 벌였다.
STX조선해양은 교섭기간이던 5월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로부터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그뒤 회생계획안에 따라 현장생산직 인력 345명을 감축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그러나 256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해 목표인원에 미달하자 10월 정리해고를 통보해 노조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
STX조선해양의 직접고용 인원은 2013년 7월 자율협약 체결 당시 3600명에서 10월 말 기준 1450명으로 줄었다.
이번 임단협 타결이 11일에 있을 회생계획안 인가 관련 관계인집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노사는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