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20대 건설사 산재 3년 사이 1.5배 증가, 중대재해법 시행 뒤에도 늘어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9-10 12:13: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 처벌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에도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 20대 건설사 산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건설사 사고재해자는 2194명으로 나타났다.
 
20대 건설사 산재 3년 사이 1.5배 증가, 중대재해법 시행 뒤에도 늘어
▲ 최근 2년 동안 20대 건설사에서 사고재해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한 건설현장 모습. < 연합뉴스 >

20대 건설사 사고재해자는 2021년 1458명, 2022년 1631명, 지난해 2194명으로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50.5% 증가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20대 건설사에서 929명의 사고재해자가 나왔다.

사고재해자 가운데 사고사망자는 2021년 39명, 2022년 33명, 2023년 2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16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3년 동안 사고재해자를 건설사별로 보면 삼성물산이 68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GS건설(614명), SK에코플랜트(572명), 현대엔지니어링(531명), DL건설(514명) 등의 순이다.

사고사망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7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현대건설(13명), 대우건설(13명), DL이앤씨(10명), 한화(7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2년6개월 이상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형 건설사에서 사고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막대한 이윤을 벌어들이는 상위 20대 건설사가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에는 소홀하다”며 “국토부가 대형 건설사들의 안전 문제를 더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사고발생 때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