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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직 CEO들이 바라본 신격호는? 롯데재단 '신격호 평전' 출간 준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9-09 15: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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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직 CEO들이 바라본 신격호는? 롯데재단 '신격호 평전' 출간 준비
▲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오른쪽 두번째)이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년 신격호 CEO 포럼 글짓기 시상식'에서 수상 대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 전직 최고경영자(CEO)들이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를 기리는 평전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재단은 9일 이동호 부산롯데호텔 전 대표이사가 회장을 맡고 있는 롯데그룹 전직 CEO들의 모임인 ‘신격호 CEO 포럼’이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롯데 CEO들의 기록’이라는 이름의 평전을 10월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평전은 신격호 회장을 모시고 그룹을 일군 전직 CEO들이 추억과 소회를 모아서 편집한 형태의 책으로 수필과 자서전을 합쳐 놓은 형식으로 만들어진다.

롯데그룹을 창립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신 회장의 삶과 업적, 경영철학, 비전 등 다양한 도전과 극복 과정을 다룬다.

롯데재단은 “신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인간적 조명과 경영철학을 공유하여 후대에 남기고 롯데재단 뿐만이 아닌 사회적 기업이 시대에서 가지는 역할과 기여를 홍보하여 기업문화와 가치를 계승하고자 하기 위해 평전을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재단은 평전을 만들기 위해 6월 전직 CEO를 대상으로 글쓰기 경진대회를 열었다. 전직 롯데 CEO가 바라본 신격호 회장과 신 회장의 경영 리더십을 주제로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 관련 글짓기에 50여 편의 글이 출품됐다.

롯데재단에 따르면 전직 CEO들은 신 회장의 리더십이 롯데그룹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한 목소리로 소개했다. 신 회장의 현장경영과 책임경영, 도전정신이 롯데를 만들고 기업보국을 실천하는 결과를 만들었다는 데에도 이견이 없었다고 롯데재단은 전했다.

롯데재단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에메랄드룸에서 글짓기 우수작과 관련해 신격호 CEO 포럼 글짓기 시상식도 열었다.

행사에는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이철우 전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직 롯데 CEO 30여 명, 롯데재단 자문위원회와 임직원 30여 명, 재단의 협력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신영자 의장은 총 6명의 우수작 대상자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하며 “바쁘신 와중에도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 평전을 써주신 롯데그룹 전직 CEO 여러분께 깊은 영광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롯데재단이 저희 아버님의 경영철학과 리더십을 이어받아 후대에도 그분의 가르침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사회적 연대나 협력, 타인의 복지를 위할 줄 아는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의장님께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는데 롯데를 함께 일구신 신격호 롯데 CEO 리더스 포럼분들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분들의 노력을 더한다면 외조부의 유지를 잘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신격호 CEO 포럼은 롯데그룹 전직 계열사 CEO들이 신격호 회장의 경영철학과 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5월 구성한 모임이다.

롯데그룹 태동기에 신격호 회장과 함께 일하며 그룹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공헌한 CEO들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보답과 예우 차원에서 신영자 의장과 장혜선 이사장, 이승훈 이사장이 마련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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