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철도공단, 적정 공사비 확보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에 지수조정률 도입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9-06 17:13: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가철도공단이 공공건설사업 기술형입찰의 유찰 문제를 해소하고 적기개통을 달성하기 위해 발주공사의 공사비 산정 방식을 개선한다.

국가철도공단은 국내 최초로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공사의 ‘발주 전 물가변동’ 산정방식을 개선해 적정 공사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철도공단, 적정 공사비 확보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에 지수조정률 도입
▲ 국가철도공단이 적정 공사비 책정을 위해 지수조정률 방식을 개선한다.

기존 발주 전 물가변동은 총산출 외에 부대비용 및 재고 등 건설 전·후방을 아우르는 포괄적 지수인 ‘GDP디플레이터’ 또는 재료비·노무비 등 공사비 요소에 관한 가격변동 측정지수인 ‘건설공사비지수’ 가운데 낮은 지수로 반영했다.

이같은 방식은 실제 물가변동액을 현실적으로 확보하기가 어려워 기술형입찰 유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가철도공단은 현실적으로 물가변동의 상승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비목별 변동률을 조사해 산정하는 ‘지수조정률’을 도입한다.

국가철도공단은 지수조정률을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에 최초 적용해 기존 물가변동 산정방식과 비교해 413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9월 말 발주될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제2·3·4공구)의 발주금액은 기존 GDP디플레이터가 반영된 사업비 9758억 원에서 413억 원 증가한 1조171억 원으로 책정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사업비 증액이 사업성 확대로 이어져 건설사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국가철도공단은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뿐 아니라 기타공사에도 공사비 책정시점과 발주시점 차이 탓에 발생하는 물가변동액을 반영할 때 지수조정률을 적용해 적정 공사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적기개통은 국민과 지켜야 할 최우선 약속”이라며 “발주 전 물가변동 산정방식 개선으로 철도건설의 적기 이행과 건설업계와 상생을 달성해 신뢰받는 철도로 국민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NH투자 "LG생활건강 3분기 화장품 적자 확대, 생활용품·음료 수익성 저하"
메리츠증권 "해성디에스 3분기 DDR5 매출 가파른 반등, 원가 경쟁력 갖춰"
BNK투자 "성신양회 상반기 시멘트 내수 저조, 설비 고정비 부담 커져"
BNK투자 "현대제철 3분기 봉형강 부진하고 판재류 개선, 영업이익 증가 흐름 지속"
영국 최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뉴욕증시 직접 상장 추진
하나증권 "리노공업 하반기도 양호한 실적 흐름, 모바일 AP 기업 선단 공정 확대 영향"
금융위 "금융서비스 대부분 정상화, 유연한 확인 절차 적극 조치"
SK증권 "LG디스플레이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3분기 영업이익 기대이상"
Sh수협은행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 완료, 지주사 전환 한 걸음 앞으로
신한투자 "한올바이오파마 임상 결과 줄줄이 발표 예정, 판권 계약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