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가공식품 판매의 증가로 3분기에 실적이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790억3800만 원, 영업이익 2432억9천만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9.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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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3분기 매출 2조3084억 원, 영업이익 1861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5.1%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공식품 판매가 크게 늘어나 전체매출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라이신 흑자전환으로 바이오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식품부문은 매출 1조2439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1.6% 늘었다.
쌀가공 식품(35%)과 냉동식품(23%), 김치(72%) 매출이 모두 지난해 3분기 대비 크게 늘어났고 가공식품 해외 매출도 39% 증가했다.
바이오부문은 매출 4560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0.8% 급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메치오닌을 비롯한 일부 제품 판매가격이 크게 떨어져 매출이 소폭 줄었다”며 “하지만 판매가격이 높은 지역 위주로 라이신 판매가 늘어났고 핵산 판매도 늘어나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생물자원사업부문은 매출 4786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67.6%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 축산부문에서 원가 효율화가 진행됐고 평균판매 가격도 상승해 생물자원사업부문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