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인텔 주가 하락에 다우지수에 계속 포함될지 불안해져, 25년 만에 이탈 위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9-04 09:52: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텔 주가 하락에 다우지수에 계속 포함될지 불안해져, 25년 만에 이탈 위기
▲ 인텔이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다우존스산업지수에서 25년 만에 이탈할 가능성이 떠오른다. 인텔 반도체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기업 인텔 주가가 실적 부진과 재무 악화 영향으로 크게 떨어지며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지수에 계속 포함될 지 여부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인텔은 1999년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다우지수에 포함된 첫 IT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약 25년 만에 이탈하며 주가에 더 악영향을 받을 위기에 놓인 셈이다.

로이터는 5일 “인텔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하락하며 다우지수에서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인 종목으로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인텔 주가는 최근 수 년 동안 정체된 흐름을 보여 왔는데 올해 들어서는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올라탄 인공지능(AI) 관련주 투자 열풍에 인텔은 다소 소외됐기 때문이다.

인텔이 최근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재무 악화에 따라 투자 및 인력을 대폭 감축하고 배당도 중단한다는 발표를 내놓은 뒤에는 주가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로이터는 시가총액 하락으로 인텔이 결국 대형주 중심인 다우지수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우지수에서 인텔의 지위가 이미 불안한 상황이었는데 2분기 실적 발표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텔이 다우지수에서 제외된다면 주가 하락에 더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이는 자연히 기관 투자자의 주식 수요 감소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인텔을 대체해 다우지수에 새로 편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3일 미국 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전날보다 8.8% 하락한 2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약 857억8천만 달러다.

같은 날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2조6500억 달러로 집계됐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일론 머스크 급여안 통과로 테슬라 로봇기업 전환 탄력, "옵티머스 연 1억 대 만들 것"
진보당 정부 온실가스감축안 비판, "대기업 특혜안 폐기를, 65% 감축안 마련해야"
삼성 미래기술육성 공익사업에 1조 연구비 지원, 65곳 창업에 상장사도 배출
CJ프레시웨이-금별맥주 외식 솔루션 콘텐츠 공개, "오세득ᐧ이원일 셰프가 제안하는 안주..
[한국갤럽] 이재명 정부 대미 무역협상 '잘했다' 55% '잘못했다' 26%, 서울 '..
세계기상특성 "허리케인 멜리사 기후변화 영향에 발생, 같은 재난 빈도 5배 높아져"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0% 국힘 26%, 직전 조사 격차와 비슷
1~9월 중국 뺀 세계 전기차 판매 28% 증가, 현대차그룹 17.2% 늘며 3위
기후솔루션 "저메탄사료 78% 보급목표 못 지킬 것, 실행 전략에는 손 놓고 있어"
K조선 1~10월 세계 수주 점유율 21%로 7%p 증가, 중국 56%로 11%p 감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