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에디슨 첸 트립닷컴 그룹 부사장(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글로벌 여행 서비스 기업과 함께 중국 관광객 유치활동을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국인 여객 수요 확대를 위해 글로벌 원스톱 여행 서비스 기업 트립닷컴 그룹(Trip.com Group)과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에디슨 첸 트립닷컴 그룹 부사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중국시장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판촉 활동, 중국 여객 증대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 인천공항 브랜드 이미지 홍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트립닷컴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중국 여객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중국 최대 연휴기간인 국경절(10월1일)을 앞두고 9월9일부터 일주일 간 ‘인천공항 슈퍼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 국적항공사 등과 함께 항공권 판촉 활동에 나서고 인천공항 시설과 면세점, 인근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제공한다.
중국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인천공항 최초 라이브커머스도 준비하고 있다. 인플루언서가 직접 공항에 방문해 올해 말 오픈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 시설 등을 생방송으로 홍보하며 중국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계획을 세웠다.
두 기관의 전략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3일부터 열리는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한다.
이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인천공항의 중국 네트워크 회복 및 여객수요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말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수용능력이 1억 명 규모로 늘어나는 만큼 여객수요 창출을 위해 지역별 다각화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