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존비즈온이 비용 효율화와 사업 확장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더존비즈온 목표주가를 기존 5만8천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 더존비즈온이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 영역을 넓힘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
2일 더존비즈온 주가는 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2023년 이후 서비스 개편 과정에서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 AI를 결합한 기업용 솔루션뿐만 아니라 핀테크와 인터넷은행 등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94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7.0%, 영업이익은 19.1% 증가했다.
외주가공비를 비롯해 영업비용을 절감하며 영업이익률을 계속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20.7%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는 기업용 토탈 서비스 라인업을 마련하고, 핀테크와 인터넷은행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더존비즈온은 대기업용 '옴니이솔', 중견·중소기업용 '아마란스10'과 '위하고' 등 AI를 탑재한 기업 규모별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와 오픈AI의 챗GPT에 기반한 기업용 ERP AI서비스 ‘원AI’를 구축했다.
핀테크 부문에서는 신한은행, SGI서울보증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신한은행과 기업금융 개인신용조회회사(CB사) ‘테크핀레이팅스’를 출범했으며, 7월에는 매출채권을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매출채권 팩토링’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터넷은행과 관련해 대형 시중은행과 정책기관 등을 참여시켜 제4인터넷은행 ‘더존뱅크(가칭)’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신한은행이 합류한 상태이며 DB손해보험과 NH농협은행의 참여가 거론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AI 기반의 토탈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합작회사 테크핀레이팅스와 인터넷은행의 출범도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