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4-08-29 1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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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처방 확대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9일 미국에서 보험사 ‘시그나헬스케어’와 짐펜트라에 대한 선호의약품 등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짐펜트라(사진) 처방집 등재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시그나헬스케어는 미국 보험 업계에서 상위 10대 기업에 속하는 대형 기업으로 약 1610만 명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시그나그룹은 보험사 시그나헬스케어,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전문약국 아크레도 등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의료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계약으로 시그나헬스케어 가입자 대상 짐펜트라 보험 환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미국 내 짐펜트라 처방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시그나를 비롯해 보험사와 PBM 등 총 26개 처방집에 짐펜트라 등재를 완료하며 미국 보험시장에서 약 75% 커버리지(가입자 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연말까지 미국 보험 시장 전체를 확보하고 실제 처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해 2025년까지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최소 15%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프랜신 갈란테 셀트리온 미국법인 마켓 액세스 총괄 책임자는 “시그나헬스케어, ESI 등과 협력으로 의사 및 환자들의 치료 옵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짐펜트라는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데다 간편하게 자가 투여할 수 있어 환자의 질병 관리에 유연성을 제공하는 만큼 미국 염증성 장질환(IBD) 시장에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