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왼쪽)이 27일 대구 동구 한국부동산원 본사에서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과 ‘전자계약정보 보증·금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전자계약 정보를 보증·금융기관 등에 제공한다.
한국부동산원은 27일 대구 동구 한국부동산원 본사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전자계약정보 보증·금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동산 계약서 위·변조, 이중계약 등으로 인한 보증 및 대출 사고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IRTS) 정보를 보증·금융기관 심사에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부동산원과 HUG는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정보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한국부동산원) △전자계약체결 보증 가입자 대상 인센티브 확대(HUG) △그 외 부동산 소비자 권익 보호 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제공 등과 관련해 협력한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자계약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용자의 편의성 확대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단 계획도 세웠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세사기 사각지대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망이 구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부동산 시장 조성을 위한 기관 사이 협력사업 발굴과 정부 정책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