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개발명 CT-P43)’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에 대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
이번 승인은 6월 말 유럽의약품청(EMA) 아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이다.
셀트리온 측은 국내와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도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하면서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제품군을 구축하게 됐다며 여러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번들링 전략 등을 적극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 달러(약 26조5200억 원)로 집계됐다. 유럽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15% 수준인 약 31억500만 달러(약 4조365억 원)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 스테키마를 빠르게 출시해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을 구축하고 환자 수요에 맞는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속 파이프라인(후보물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