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9%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출하량 기준 1위 자리를 내어준 뒤 2개 분기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2일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성장한 2억891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
이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소비자 심리 및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3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또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 성장했다. 또 평균판매가격(ASP)은 역대 2분기 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출하량 기준 19% 점유율로 1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출하량 기준 16%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중국 기업인 샤오미, 오포, 비보가 뒤를 이었다.
애플은 출하량에서는 삼성전자에 밀렸으나, 매출 기준 점유율은 42%로 압도적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점유율 16%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 판매 실적이 선두자리를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갤럭시S24 시리즈가 판매 증가가 2분기 출하량을 늘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톱 10’ 가운데 5개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이었다.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