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타이빈성 타이빈시 끼엔장 신도시 조감도. <대우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베트남에서 새로운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14일 베트남 타이빈성으로부터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Kien Giang Urban City Project)’ 투자자로 승인받아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현지기업 그린아이파크, 국내기업 제니스와 손잡고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지분 51%를 보유하며 주간사를 맡았다.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은 베트남 타이빈성 타이빈시 일대 약 96만3천㎡ 면적에 주거, 상업, 아파트, 사회주택 등을 조성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끼엔장 신도시는 약 3억9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신도시로 조성된다.
베트남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수도 하노이에서 110km, 북부 경제 중심지 하이퐁에서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2018년 경제 특구로 지정된 이래 산업화가 가속되며 신흥 산업 단지로 바뀌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수도인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외에도 하노이, 동나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얻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개발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형 신도시를 해외에 건설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을 통해 대우건설의 가장 중요한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곳”이라며 “베트남 경제개발의 원동력이 될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와 확대로 상호협력을 통한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