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일전기 매수 의견을 담은 증권가 신규 보고서가 나왔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산일전기 목표주가를 5만7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 DS투자증권이 산일전기에 대한 분석을 개시했다. 사진은 경기 안산시 산일전기 2공장. <산일전기> |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산일전기 주가는 4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산일전기는 지난달 29일 신규상장한 전력기기주다.
안 연구원은 산일전기가 향후 긍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거라며 내년 매출을 4192억 원, 영업이익을 1244억 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각각 43.7%, 41.7% 늘어나는 것이다.
단순 노후화한 전력망과 장비 교체 주기가 지속되는 데 더해 올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친환경 프로젝트가 신규 착공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산일전기의 내년 전력망 변압기 매출은 1494억 원으로 올해보다 60%, 특수변압기 매출은 2348억 원으로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공급단가가 높은 특수변압기의 매출이 늘면서 내년 영업이익률이 3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도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현재 산일전기는 변압기 생산시설 증설 중이며 기존 3천억 원에 신규 7천억 원을 더해 총 1조 원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며 “제품 적용처가 다양하고 전방시장 성장성이 높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