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진건설로봇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11분 코스피시장에서 전진건설로봇 주식은 공모가(1만6500원)보다 64.55%(1만650원) 뛴 2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왼쪽부터 정석호 한국IR협의회 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이사, 이형환 모트렉스 회장, 강성범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이 19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전진건설로봇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주가는 공모가보다 68.48%(1만1300원) 높은 2만7800원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2만8900원까지 올랐다.
전진건설로봇은 국내 최대 건설용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기업으로 1999년 설립됐다. 콘크리트 펌프카는 고층빌딩, 원전, 교량, 공장 등을 건설할 때 필요한 콘크리트 배합물을 고압으로 송출하는 건설현장 필수 장비다.
전진건설로봇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생산제품의 70% 이상을 세계 65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콘크리트 펌프카 시장 점유율 1위, 북미 시장 점유율은 2위다.
전진건설로봇은 상장 공모자금을 생산설비 대형화, 자동화에 투자해 콘크리트 펌프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과 스마트 로봇 콘크리트 펌프카 개발 등 신규사업에도 투자한다.
전진건설로봇은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 청약 증거금으로 약 8조2800억 원을 모았다. 경쟁률은 1087.3대 1을 보였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3800~1만5700원) 상단을 넘어선 1만65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870.16대 1로 집계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