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AI 버블' 우려에도 아시아 반도체주 전망 밝아,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매력적"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8-09 17:04: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I 버블' 우려에도 아시아 반도체주 전망 밝아,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매력적"
▲ 아시아 반도체주들이 긍정적 실적 전망과 저가매수 기회로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거품 우려로 미국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관련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아시아 반도체 주식들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TSMC와 삼성전자 그리고 SK하이닉스 등이 주가 하락으로 저점 매수가 가능한 데다 수익 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9일 블룸버그는 증권사 모간스탠리 전망을 인용해 “TSMC와 삼성전자 그리고 SK하이닉스의 매출은 내년에 26%~55%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I 설비 투자로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 전망 배경으로 제시됐다. 

세 기업을 포함한 아시아 기술주들이 주가 하락을 겪어 저가 매수를 노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거론됐다. 

투자업체 인베스코 홍콩의 윌리엄 웬 투자 책임은 블룸버그를 통해 “일부 기업들은 2주 전보다 주가가 떨어져 지금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미국 빅테크를 비롯한 AI 관련주들은 최근 과도한 투자에 비해 수익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거품론’이 불거졌다.

그러나 TSMC와 삼성전자 그리고 SK하이닉스와 같이 반도체를 비롯 하드웨어를 직접 판매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우려에서 일부 빗겨간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주가가 폭락했던 시기들과 비교해 아시아 반도체 관련주들의 낙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블룸버그가 직접 집계해 매일 발표하는 ‘아시아·태평양 반도체지수’는 7월 고점과 비교해 8월 들어 20% 정도 빠졌다. 

반면 2000년대 초 ‘닷컴 버블’이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는 같은 지수가 80% 하락했다. 아시아 반도체주들에 한해서는 현재 거품론이 설득력이 낮다는 이야기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투자자들 움직임이 함께 나타난다고 짚었다. 

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각각 1.77%와 4.96% 오르며 마감했다. 같은 날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도 4.24% 상승해 장을 마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경제개혁연대 "롯데웰푸드 담합과 신동빈 보수로 손해, 전현직 이사 대상으로 소송 제기해야"
애플 스마트글라스 '모듈형 설계' 채택 가능성, 디자인과 배터리 교체에 활용
미 국책은행 그린란드 희토류 채굴 업체에 대출 검토, "글로벌 공급망 확대"
환경재단 '청소년 기후과학클래스' 모집, "기후위기에 맞서는 첫걸음"
LG엔솔 국내최초 중국 완성차에 배터리 대규모 공급, 체리차에 6년간 8GWh NCM ..
LG디스플레이 애플에 폴더블 OLED 패널 공급할듯, 정철동 설비투자 확대에 관심 쏠려
EU비즈니스 허브 '녹색 저탄소 전시회' 성료, 내년에는 반도체 중심 행사 개최
TSMC 미국 투자에도 반도체 공급망 주도권 지킨다, 첨단 패키징 대만에 유지
새 정부 로드맵 그릴 국정기획위원회 출범, "국정과제 수립·정부조직 개편안 마련"
키움증권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공시 후 주가 -17.1% 급락, 시끄러운 분할비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