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코리아빌드위크 방문객들이 에스피앤모빌리티 부스를 방문해 로봇 주차 시슴템 '엠피시스템'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삼표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삼표그룹이 건축 전시행사에서 무인 운반 시스템(AGV) ‘엠피시스템’을 선보이고 국내 로봇 주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표그룹은 로봇 주차 전문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가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열린 국내 최대 규모 건축박람회 ‘2024 코리아빌드위크’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2024 코리아빌드위크는 대한민국 대표 건설·건축·인테리어 전시회다. 올해에는 국내외 약 700개 업체가 참가해 건설 및 건설 융복합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이번 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엠피시스템의 특장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엠피시스템은 주차 로봇과 딜리버리 시스템을 결합한 AGV 방식으로 운영된다. 높이가 99mm에 불과하지만 3톤까지 운반이 가능한 납작한 주차 로봇이 건물 내 주차 공간을 돌아다니며 좁은 공간까지 촘촘하게 차량을 주차한다.
엠피시스템은 프로젝트마다 다른 시스템의 레이아웃을 통해 동일 공간에 많은 주차 대수를 확보하는 등 공간 구성에서 ‘빈 공간’(Dead Space)을 최소화했다.
주차 로봇이 사전에 문제 발생 가능성을 감지하고 회사 관제 시스템을 통해 위험 요소를 스스로 제거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장성진 에스피앤모빌리티 대표는 “과거 기계식 주차장치 규제를 그대로 적용받고 있는 등 로봇 주차의 특장점을 완벽하게 발휘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서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을 더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엠피시스템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