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정상화하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10-27 17:12: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정상화 뒤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회생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정 사장은 27일 회사 소식지를 통해 “정부나 채권단이 우리 회사를 무조건 살리겠다고 한 적이 없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뭔가 오해하는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출자전환은 채권단에 엄청난 출혈을 유발하므로 자구계획의 철저한 이행의지가 자본확충의 선결조건이자 수주절벽 해소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정상화하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3월10일 오전 서울 다동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영정상화와 향후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정 사장은 “채권단의 희생은 결국 모든 국민의 부담으로 귀결된다”며 “모든 임직원이 뼈를 깎고 피를 토하면서 자구계획을 철저하고 신속히 이행해야만 하는데 이 과정에서 노사 간 불협화음은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회사가 살아남으려면 기본적으로 일거리 확보가 우선돼야 하지만 최근 우리는 수주경쟁이라는 링 위에 설 자격마저 원천봉쇄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완전자본잠식, 계산조차 할 수 없는 부채비율 등 열악한 재무구조와 불투명한 생존 가능성으로 입찰자격 적격심사 과정에서 탈락하기 일쑤”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한 해양프로젝트 입찰에서 자격미달로 탈락했다.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LNG선 사업에서도 일본선사로부터 ‘재무구조가 취약해 같이 협력하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최근 추진하고 있는 희망퇴직 및 분사와 관련해 “몸집을 줄이는 데는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정 사장은 마지막으로 “백의종군 해달라는 뜻에서 본부장, 임원, 부사장 등 보임자 전원에게 사직서를 제출받았다”면서 “저도 회사가 어느 정도 정상화 궤도에 들어섰다고 판단되면 이 모든 아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극심한 수주부진이 지속되자 자산매각에 속도를 내고 인력감축도 추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안에 희망퇴직으로 1천여 명, 분사로 2천여 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CJ제일제당 수익성 반등 본격화할 것, 고수익 제품 알지닌 판매 증가"
한국투자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상향, 브랜드 인지도 높아져 마케팅 효율 개선"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스텔란티스 지프 하이브리드 배터리 결함에 미국서 피소, "삼성SDI 제조"
KT&G 전자담배 해외 진출 '아태·유라시아' 조준, 방경만 해외궐련 훈풍에 올라탄다
[조원씨앤아이] 지선 3주 앞, 이재명 지지율 3.7%p 내리고 민주·국힘 격차 7.1..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에너지 절감' 생색만 내는 이동통신 업계, 차라리 '3G 서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반도체 비용' 주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더 커진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