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국내와 글로벌 사업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롯데웰푸드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42억 원, 영업이익 63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일 공시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30.3% 늘었다.
▲ 롯데웰푸드가 국내와 글로벌 사업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웰푸드 사옥. <롯데웰푸드> |
2분기 순이익은 407억 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227.9% 증가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매출 8366억 원, 영업이익 418억 원을 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0.6% 줄고, 영업이익은 19.6% 늘었다.
롯데웰푸드는 “식자재 채널 효율화 작업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원가가 높은 유지 식품의 재고 소진과 빙과 성수기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건과와 빙과, 유지 제품의 매출은 각각 2611억 원, 1965억 원, 115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이 각각 4.3%, 6.0%, 0.9% 늘었다.
식자재와 소재, 커피, 급식 등에서는 매출 545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이 27.8% 뒷걸음질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매출 2194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37.6% 증가했다.
원부자재 단가 안정화와 생산성 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해외 법인별 매출을 살펴보면 인도법인 958억 원, 카자흐스탄법인 567억 원 등을 기록했다. 인도법인 매출은 11.2% 성장했지만 카자흐스탄법인 매출은 15.3% 빠졌다.
롯데 초코파이의 매출 지속 성장과 성수기 우호적 기상에 따른 빙과 매출 증가 등이 인도법인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카자흐스탄법인의 실적 부진은 루블화 하락에 따른 수출 및 내수 매출 감소로 파악됐다. 윤인선 기자